마음을 찾아서 - 8
마음을 찾아서 - 8 하고싶은 대로. "카요짱." "울지 말고." 하나요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는 린의 눈을 연신 손수건으로 닦아내 주었다. 하나요의 말대로 훌쩍거리는 걸 멈추면서도 눈물은 줄줄 흘렀다. 마치 불가항력인 거 마냥. 린은 속상했다. 마키에게 그렇게 소리지른 제 자신도, 그렇게 소리지를 수 밖에 없는 인생을 산 제 자신에게. 아무것도 모른 채 린의 상처들을 고스란히 떠안아 버린 마키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 기억들은 상처가 되어 다시 린에게 남았다. "돌아가서... 사과해야.. 할까." "그냥 가자. 거의 다 왔기도 하고." 하나요의 말대로 그녀의 집은 거의 근처였다. 따뜻해 보이는 연노란색 벽돌이 눈에 띄는 곳이였다. 집은 깔끔한 편이였다. 편히 들어오라는 하나요의 말에 좁은 복도를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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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15. 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