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찾아서 - 완
마음을 찾아서 - 9 마음을 찾아서. "하나요, 여기야." 근처 카페로 불러낸 건 다름아닌 코토리였다. 일러 문제라면 담당자 통해서 보내도 되는데. 만나러 간 코토리는 여전히 예뻤다. 마치 꽃처럼... 마침 코토리의 옆에 꽃다발 하나가 있었다. 노란색 프리지아 다발이었다. 꽃봉오리에서 살짝살짝 눈을 뜨고 있는 꽃들은 귀여웠다. 싱그러운 향이 벌써부터 코끝을 간지럽혔다. 샛노란 색깔에서 그녀도 모르게 린을 생각했다. "왠일이야?" "이 꽃다발, 주고 싶어서 일부러 불렀어." 저 프리지아 꽃다발이 자신에게 주는 거라니. 하나요는 얼굴을 붉히며 앉았다. 작업을 하고 있던 중이였는지 종이 위에 잉크 자국들이 만발해 있었다. 돌체라떼 하나를 주문하고 온 코토리는 수많은 종이에서 한 장을 꺼내준다. "이번이 마지막..
팬픽
2016. 12. 16. 02:39